입시 이야기

지금 중2가 치르게될 2028 수능 체제 변화

pitagy 2023. 10. 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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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발표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시안이 발표됐다고 합니다. 교육부는 10일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국가교육위원회에 보고하고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선택과목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현재 수능 체제에서는 선택과목의 유불리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요, 

2028수능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같은 문제를 풀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고교학점제가 처음으로 전면 적용되는 현재 중2 학생들은 더욱 세분화된 과목으로 배우기 때문에, 현재의 수능 과목체계에 학점제를 그대로 반영할 경우 과목 유불리가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교육부의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1. 통합형·융합형 수능 과목 체계로 개편

 

그래서 교육부는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통해 2028학년도 수능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모두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시험 보게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수능 사회·과학탐구에서 응시자 모두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응시하도록 해 과목 간의 벽을 허물고 융합적인 학습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교육부는 추가 검토안으로 ‘심화수학’ 영역 신설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심화수학 영역은 첨단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미적분Ⅱ’·‘기하’를 절대평가 한다는 내용인데, 사실 이건 대학 가서 공부해도 되는 것 아닌가 생각듭니다. 괜히 어려운 수학을 만들어 학생들을 또다시 사교육의 장으로 내모는 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2.  고교 내신을 9급급 체제에서 5등급 체제로 변화

 

교육부는 내신 9등급제는 5등급제(1등급 10%, 2등급 누적 34%, 3등급 누적 66%, 4등급 누적 90%, 5등급 누적 100%)로 개편한다고 합니다. 모든 학년과 과목에 일관되게 학생의 성취수준에 따른 5등급 절대평가(A~E)를 시행하면서, 절대평가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게 성적 부풀리기에 대한 안전장치로 상대평가 등급(1~5등급)을 함께 기재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하네요. 


 

3.  2028학년도 이후 대입 전망은?

 

이번 개편안의 최대 이슈는 문이과의 완전한 통합입니다. 계열 구분없이 모든 학생들이 같은 시험을 보게되다보니, 문과 학생들도 의대나 이공계 진학이 가능해 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내신 등급도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면서 특목고 등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내신 부담이 적기 때문이죠.

 

또한 문과 학생들도 메디컬 진학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메디컬 쏠림 현상도 더욱 심화될 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내신보다는 수능의 중요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며, 내신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법대신 학교별 본고사가 부활할 수 있을 것이며, 논술, 면접 등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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